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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3% 상승, 가주 집값 15개월 내 최고치

가주 지역 주택 가격이 1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최근 발표한 8월 가주 주택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85만9800달러로 전달보다 3.3%, 전년 동월보다는 3.0%가 올랐다. 〈표 참조〉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으로 CAR은 집값 상승세 원인이 치솟는 모기지 금리와 가주의 지속적인 주택 공급 부족 탓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신규 리스팅 건수가 최근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집값 상승 여파로 단독주택 거래량이 전달보다 5.3%, 전년 동월보다는 18.9%가 감소한 25만4740건으로 11개월 연속 30만 건을 밑돌고 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주택 누적 거래량 역시 지난해 동기간보다 29.2%나 급감했다.   CAR의 조던 레빈 수석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상승세가 다시 가속되고 매물 부족이 심화하면서가주내 주택 판매가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남가주 지역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전달과 동일한 83만 달러로 전년보다는 4.4%가 상승했다. 거래량은 전달보다는 7.9% 늘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13.9%가 줄었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샌디에이고와 오렌지 카운티가 각각 100만 달러, 131만 달러로 각각 12.8%, 9.2%가 올라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보였다. 이어 샌버나디노가 49만5000달러로 4.7% 올랐으며 벤투라와 LA가 91만5000달러, 88만2020달러로 각각 3.5%, 3.2%의 인상 폭을 기록했다. 6개 카운티 중 리버사이드만 유일하게 0.3% 내렸다.   거래량은 6개 카운티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한 가운데 샌버나디노, 오렌지, 벤투라가 두 자릿수 신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8.4%에서 20.3%까지 감소했다.   가주 단독주택의 시장 대기 기간은 18일로 전년 동월보다 5일 단축됐으며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417달러로 3.2% 올랐다.   CAR의 제니퍼 브란치니 대표는 “주택 가격이 계속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4분기에 금리가 완화되기 시작하면 관망하던 구매자와 판매자가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책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평균 7.07%로 지난해 동월 5.22%에서 35.4%가 뛰었다. 박낙희 기자상승 집값 상승세 단독주택 거래량 가주 집값 중간가격 CAR 부동산 모기지

2023-09-22

디캡·풀턴이 메트로 지역 집값 상승 주도

우편번호별 2분기 집값 비교    디캡 30021 4.4% 상승률 1위     풀턴 30327 3.7% 올라 2위   중간가격 130만불 웃돌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지난 2분기(4~6월) 집값 상승세를 주도한  곳은 풀턴, 디캡 등 핵심 카운티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클로니클(ABC)이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질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트로 지역 200개 이상의 우편번호별 집값 변동을 조사한 결과 집값 상승을 이끈 상위 15개 우편번호는 디캡, 풀턴 카운티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디캡 카운티에 있는 우편번호  30021 지역 주택 중간 가격은 2분기 4.4%가 올랐다. 지난 1년 동안에는 6.8%가 상승했고,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에는 67% 이상 올랐다.    또 2분기 집값 상승률 상위 15개 메트로 지역 중 디캡 카운티에 속하는 우편번호와 상승률은 30003(아본데일 이스테이츠) 3.4%, 30340(도라빌) 30340 3.3%, 30341(챔블리) 3%, 30329(노스 드루이드 힐스) 2.9%, 30030(디케이터) 2.9%, 30338(던우디) 2.8%, 30345(브라이어클리프) 2.8%, 30319(브룩헤이븐) 2.7% 등이다.      이같은 집값 상승은 고가의 도심지 주택을 구입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메트로 애틀랜타 동쪽 지역인 디캡 카운티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촌 지역도 인기를 끌었다. 애틀랜타의 최고 부촌인 30327(벅헤드 일부와 풀턴 카운티 샌디스프링스) 지역은 2분기 3.7% 올라 메트로 지역에서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이 곳의 중간가격은 13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밖에 상위 15곳에 속하는 풀턴 카운티 우편번호는 30009(알파레타) 3.4%, 30328과 30350(샌디 스프링스) 2.9%, 30306(모닝사이드-레녹스 파크) 2.7%, 30342(샌디 스프링스) 2.7% 등이다.      토머스 공 기자          메트 지역 집값 상승률 지역 집값 집값 상승세

2023-08-16

전국 집값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게 둔화

주택가격 상승 폭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 조사기관 코어로직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 전년보다 올랐지만 한 자릿수 상승 폭은 21개월 만에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전월 대비 0.2%, 지난해 봄 고점 대비 2.5% 하락했다.   전국에서 전년 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플로리다(18%)였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13.9%), 조지아(13.6%) 등 선벨트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가주나 오리건, 워싱턴 등 서해안 지역은 5% 미만의 상승률을 보여 전국 평균치를 한참 밑돌았다. 대도시 중에선 마이애미가 21.3%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LA는 4.6%로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모기지 이자율은 최근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11월과 12월 초 6.13%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던 이자율은 최근 6.5%로 급등하면서 모기지 수요는 13% 급감했다.   코어로직스는 “높은 이자율과 주택 가격 하락 전망 등으로 예비 주택 구매자들의 관망은 계속될 것”이라며 “올가을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에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코어로직스는 “올가을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서 11월에는 전년 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양재영 기자상승폭 전국 전국 집값 집값 상승세 주택가격 상승

2023-01-04

집값 2009년 이후 최대 낙폭

전국 집값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모기지 데이터 분석업체 블랙나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중간값이 1.05% 하락한 데 이어 8월에도 0.98% 떨어졌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다. 지역별로는 샌호세가 올해 최고점에서 13% 하락한 데 이어 샌프란시스코 11%, 시애틀이 9.9% 하락하는 등 주로 서부 지역 집값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집값 하락세는 팬데믹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과 모기지 금리 급등세가 맞물리면서 수요를 식힌 것이 그 배경으로 분석된다.     블랙나이트 벤 그래보스케 대표는 “팬데믹 이후 2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던 집값이 최근 두 달 동안 하락하고 있다”며 “모기지 금리 상승과 그동안 고공행진 중이었던 집값으로 인해 수요가 줄면서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집값 상승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전국 집값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리얼터닷컴 발표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중간값은 43만5000달러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1%나 높은 가격이다.   한편 주택 재고는 5월~7월까지 증가세를 보였지만 8월에는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현 기자집값 낙폭 집값 하락세 집값 상승세 전국 집값

2022-10-03

시카고 소득-집값 안정적 상승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상승한 주택 가격은 소득이 오른 화이트 칼라 주민들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의 경우 소득 상승 수준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으나 주택 가격 역시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소득과 주택 가격이 소폭이지만 안정적으로 올랐다는 의미다.     온라인 부동산 거래 사이트인 레드핀이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해 자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로컬 부동산 시장 가격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택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화이트 칼라 노동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사들이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카고의 경우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주택 구입자들의 중간 소득은 약 3%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의 7%에 비하면 절반 이상 낮은 수치다.     또 이 기간 시카고의 주택 가격은 21%가 상승했다. 전국 평균(29%)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 도시 중에서 같은 기간 주택 구입자들의 소득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아이다호 주의 보이시로 24%였다. 또 텍사스 주 오스틴이 19%, 플로리다 케이프 코랄 19%, 플로리다 노스 포트 19%,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가 17%로 각각 집계됐다.     시카고의 경우 전국 평균에 비해 주택구입자들의 소득 상승은 낮았지만 집값 상승세 역시 낮아 전반적으로 주택 시장은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영향이 향후 주택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모기지 대출용 서류, 금융 정보 등으로 소득 수준을 파악했기 때문에 팬데믹 기간 중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주민들의 소득 수준 여부와는 큰 관계가 없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소득 소득 상승 집값 상승세 기간 시카고

2022-09-07

미국 집값 상승세 둔화

미국 집값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집값 지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6월에 18%(연율 환산 기준) 올라 5월(19.9%)보다 상승폭이 작아졌다.   10대 도시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6월에 17.4%, 20대 도시는 18.6%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두 지수 모두 각각 19.1%와 20.5%를 기록했던 5월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플로리다주 탬파는 6월에 집값이 35% 급등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마이애미도 33%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높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주택 매수세에 악영향을 주면서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 19∼25일 1주간 5.55%로 1년 전보다 2.68%포인트 급등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로 갈수록 집값 상승폭이 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집값은 여전히 1년 전보다 많이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 주택 중위가격은 40만3800달러로 1년 전보다 10.8% 상승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부동산 시장 애널리스트 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 집값 상승률이 10여 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미국 평균 집값은 14.8% 오르겠지만, 내년에는 2.0%로 상승폭이 크게 작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이며 지난 5월 조사 때 나온 전망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5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적어도 2024년까지는 5%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조사에 응한 애널리스트들은 모두 현재의 집값이 과대평가된 상태라고 봤다.   26명의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집값이 1∼10단계 중에 8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4명은 가장 높은 상태인 10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80% 가까이는 “집값이 적정 가격까지 가려면 10% 이상 떨어져야 한다”고 답했으며, ‘30%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대답도 2명이 있었다.   미국 집값이 두 자릿수 이상 떨어진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와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7∼2009년이 마지막이었다.   김은별 기자미국 상승세 집값 상승세 집값 상승폭 집값 상승률

2022-08-31

집값·이자 상승에 내집 장만 더 멀어졌다

국내서 소위 아메리칸 드림이라 할 수 있는 내집 마련 실현이 30여년 만에 가장 어려워졌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6월 주택구매여력지수는 98.5로 1989년 6월(98.3) 이후 3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NAR 주택구매여력지수는 기존주택 중위가격, 가구당 중위소득, 모기지 평균 이자 등을 반영해 산정한다.   집을 사기 어려워진 것은 집값이 사상 최고가로 치솟은 데다 모기지 이자까지 올라서다.   지난 6월 전국 단독주택 중위 매매가격은 42만2300달러, 평균 모기지 금리는 5.6%로 각각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넓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수요와 ‘제로 금리’가 맞물려 폭발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주택가격은 최근 들어서도 공급 부족 탓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년간 기존주택 매매가격은 46% 오른 것으로 NAR은 분석했다.   연초 3%대 초반이었던 대출 금리는 지난 6월 13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가 최근 들어서는 급등세가 다소 꺾인 상황이다.   가격과 이자의 이중 부담에 수요가 줄어들면서 집값 상승세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제학자들은 내년에는 집값 오름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는 소폭 하락을 예상한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설명이다.   다만 2007~2009년 금융위기 이후 신규주택 건설 위축으로 아직도 주택시장이 공급부족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집값이 크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의 이코노미스트 니콜 바쇼는 “2019년 가격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집값이 조금 내려가더라도 수요자들의 구매여력에 의미있는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집값 이자 집값 상승세 이자 상승 모기지 이자

2022-08-15

2분기 집값 역대 최고치 또 경신

미국의 집값이 지난 2분기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또 경신했다. 그러나 너무 치솟은 집값 부담에 대출 금리 부담이 가중되면서 가격 오름세는 이미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11일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단독주택 중위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14.2% 급등한 41만3500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분기별 주택 가격이 4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AR은 밝혔다.   집값 급등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관찰됐다. 185개 도시권 중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찍은 지역이 80%로 1분기(70%)보다 오름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도시권 중 작년보다 집값이 내려간 지역은 단 1곳(뉴저지주 트렌턴)에 그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했다.   여전히 미국의 집값이 오르는 것은 공급 부족 때문이다.   주택시장 과열로 새집을 찾기 어려워진 잠재적 매도자들이 현재 사는 집을 매물로 내놓지 않고 계속 눌러앉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노동력 부족으로 신규 주택 착공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집값이 특히 중저소득 계층 노동자들에게는 임금 상승폭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올랐다”며 “최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으로 추가 매수층이 시장에 유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2분기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은 1분기 15.4%보다는 약간이나마 둔화한 결과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느려지기 시작했으며, 연말까지는 전국적으로 오름폭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주택 경제학자들은 예상한다고 WSJ이 전했다.   너무 높이 올라버린 집값에 더해 최근 꺾였던 모기지 금리가 다시 올라간 것이 수요를 더 얼어붙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5.22%로 다시 5%를 돌파했다.   2분기 현재 미국의 평균적인 단독주택 매수자가 매달 갚아야 할 모기지 상환액은 월 1841달러로 전년 동기 1229달러에서 50%가량 치솟았다고 NAR은 밝혔다. 김은별 기자최고치 집값 집값 급등 집값 상승세 집값 부담

2022-08-12

집값 또 사상최고…모기지금리 상승, 변수될까

 지난달 전국 집값이 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기존주택매매 건수는 줄었는데, 계속되는 금리인상이 집값 상승세를 잠재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에 팔린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37만5300달러를 기록, 전년동월 대비 15%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NAR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 가격이다. 수요에 비해 부족한 주택공급이 집값을 끌어올린 주된 요인이다. NAR에 따르면 지난달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재고량은 95만채였다. 2월보다는 11.8% 늘었지만 전년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공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돼 집값이 계속 올랐다”며 “팬데믹 이후 이어진 저금리, 재택근무로 교외의 넓은 집을 찾는 수요가 3월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주택매매시장의 90%를 차지하는 3월 기존주택매매는 전월 대비 2.7% 감소한 577만건(연율기준)이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4.5% 감소했다. 주택매매를 고민하는 이들이 급등한 모기지금리를 체감하기 시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15일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5.20%로 1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물가도 치솟아 사람들이 주택매매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결국 수요가 줄면 집값이 꺾일 수 있다. 로버트 프릭 해군연방신협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 영향이 재고부족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도 집을 사기엔 늦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조사결과  ‘미래에 집을 소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은 43.3%로, 1년 전(51.6%)에 비해 크게 줄었다. 국책모기지기관 패니매이의 지난달 조사에서 ‘지금이 주택매매 적기’라고 본 응답자 비중은 24%로, 1년 전(53%)에 비해 대폭 줄었다. 다만 집값이 오르는 속도는 더뎌지더라도, 여전히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는 전망도 여전하다. 공급부족 등으로 새로운 집이 지어지는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이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MBA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멈추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팬데믹 이후 주택건설속도가 느려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모기지금리 사상최고 모기지금리 상승 집값 상승세 고정 모기지금리

2022-04-20

주춤하던 집값 1월부터 다시 가속

지난 1월 전국 집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2% 급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A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19.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9일 발표된 1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281.85로 전월 대비 1.1%, 전년 대비 19.2% 상승했다.     〈표 참조〉   통계를 작성하는 S&P DJI는 지난 2000년 1월을 기준으로 지역별 단독주택 가격을 지수화해서 매달 발표하고 있다.   S&P DJI는 “지난해 말 잠시 냉각됐던 집값 오름세가 1월 들어서 다시 뜨거워졌다”며 “전국 20대 도시 중 16개는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전년 대비 상승률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도시별로 상승 폭이 가장 컸던 곳은 피닉스 32.6%, 탬파 30.8%, 마이애미 28.1% 등의 순이었고, 가주 대도시로 리스트에 포함된 샌디에이고 27.1%, 샌프란시스코 20.9%, LA 19.9% 등도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워싱턴DC, 미니애폴리스, 시카고는 각각 전년 대비 상승률 11.2%, 11.8%, 12.5%로 가장 상승 폭이 작았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의 상승폭을 보였다.   전반적인 지수 상승의 이유는 부족한 공급과 강력한 수요가 꼽혔고 특히 올해 들어 오르기 시작한 모기지 이자율과 향후 상승 전망이 바이어 경쟁을 부추겼다고 분석한다. 실제 지난해 말 평균 3.25%였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이자율은 1월 3.68%로 오른 바 있다.   S&P DJI의 크레이그 라자라 디렉터는 “코로나19 상황과 거시경제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며 “다만 오름세인 모기지 이자율이 머지않아 집값 상승에 제동을 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국 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전국의 잠정주택판매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집값 상승세는 피할 수 없는 대세라는 분석으로 ‘리얼터닷컴’의 조지 라티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봄 성수기로 향하면서 시장에서 여전히 부족한 매물이 가격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집값 가속 집값 상승세 전국 집값 집값 오름세

2022-03-29

[에이전트 노트] 브레이크 고장 난 집값

미국 집값 상승이 최근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이를 지켜보는 많은 전문가는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를 연상하며 불안한 상승세가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지난해 지역 집값 평균이 100만 달러인 도시가 2020년에 비해 무려 3배나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즉 주택가격이 100만 달러 도시로 알려진 도시가 미국 내 무려 481곳이나 생겨났으며 그중 44%가 캘리포니아에 집중되어 있다고 전해졌다. 화폐의 가치가 아무리 하락하였다 하더라도 이제 웬만한 지역에 주택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면 쉽게 백만장자가 됐다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동산 전문업체인 레드핀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매매되는 100만 달러 주택은 전체 주택의 8.2%에 달하는 600만 채 가량까지 증가했으며 이는 2년 전의 350만 채 였던것과 비교해도 대략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발표됐다.   특히 100만 달러 주택이 많이 매매되고 있는 도시로 알려진 곳은 캘리포니아 지역 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 남가주 LA지역을 비롯한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지역에 크게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타운 지역(6개 Zip cord 90004,90005,90006,90010,90019,90020) 역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매매된 단독주택의 매매 건수 총 96건 중 12건을 제외한 84건의 매매가 모두 100만 달러에 매매된 것으로 한인타운 역시 이미 오래전부터 100만 달러 이하 단독주택을 찾기란 불가능해졌다고봐야 한다.   이처럼 장기간 주택상승이 유지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신규 주택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에서 기존 주택 매매까지 축소되면서 마켓에 형성된 심각한 매물 부족과 팬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요 증가가 전국 곳곳의 집값을 급등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집값 상승세 속에서도 내 집 장만을 목표로 한 바이어들 간의 경쟁은 곳 바로 ‘웃돈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리스팅 가격보다 웃돈을 주더라도 오퍼 경쟁서 이기기 위해 지역에 따라서 최소 1~2만 달러에서 많게는 10만 달러가 넘는 돈의 웃돈을 얹혀가며 주택을 사는 이른바 묻지마주택구매 경쟁현상도 나타나고 있어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한인 김 씨의 경우 올해 1월에 70만 달러에 나온 주택을 73만5000달러에 힘들게 구매에 성공했는데, 에스크로가 끝날 무렵 바로 길 건너 같은 단지 내 매물이 74만 달러에 마켓에 나왔고 나오자마자 3일 만에  77만에 팔린 것을 보고 놀랐다. 최근 바로 옆집 같은 사이즈의 주택이 또 77만 달러 리스팅 가격에 마켓에 나온 상황으로, 에이전트 얘기로는 80만 달러 넘게 팔릴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불과 3개월 사이에 같은 단지 내 같은 사이즈의 주택이 10만 달러 가까이 차이 나는 가격으로 매매가 될 정도라며 처음 웃돈을 주고 살 때는 망설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지금 주택매매 상황은 너무나도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볼 수밖에 없지만 분명한 것은 단기간 안에는 정상적인 마켓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브레이크 고장 집값 상승세 장기간 주택상승 이하 단독주택

2022-03-29

주택가격, “정점 지났다” vs “올해도 오른다”

남가주 주택가격이 정점에 가깝거나 정점을 지나지 않았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올해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시장에 상반된 견해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LA를 비롯한 남가주 집값이 공급 회복 속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부동산협회(CAR)는 ‘2022년 1월 주택시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은 계절적인 영향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 주택으로 쏠림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부 집값이 낮아졌다고 16일 밝혔다.   LA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은 지난해 12월보다 3.1% 하락한 80만960달러로 80만 달러 선에 턱걸이했다. 〈표 참조〉 1년 전과 비교하면 13.6% 올랐지만 지난해 11월 9.4% 하락해 8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12월 7.4% 올라 회복한 80만 달러 고지를 간신히 지켰다.   샌버나디노 카운티도 전월 대비 2.2% 하락한 45만 달러로 내려앉았고, 지난해 12월 1% 하락했던 벤투라는 변동 없이 85만 달러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까지 포함하면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OC를 제외한 5개 카운티가 한 차례 이상 가격 하락세를 겪었다.   가주 전체 중간 집값은 전월 대비 3.9% 하락한 76만5580달러였다. 전년 대비로는 9.4% 올랐지만 2020년 7월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유지됐던 두 자릿수 상승 기록은 지난달로 끝났다.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이유에 대해 CAR은 “매물이 전월보다 30% 이상 늘어 현재 속도로 팔리면 소진되는 기간이 지난해 1월 1.4개월에서 1.8개월로 늘었다”며 “바이어 경쟁이 수개월 전과 비교하면 조금이나마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가주 전체의 주택 거래량은 연율로 44만4540건을 기록, 전월 대비 3.4%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8.3% 줄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최근 6개월 사이 최소 폭을 나타냈다.     CAR의 오토 카트리나 회장은 “이자율이 더 오르기 전에 도전에 나서는 바이어들이 주택시장에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공급 사정이 소폭 개선되면서 가격 상승 폭이 둔화했고 시장의 경쟁 상황도 조금 나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2월 이후 봄 성수기를 시작으로 가격 상승 폭은 커질 전망이다. ‘에퀴티 스마트 홈 론스’의 제임스 김 융자 전문가는 “올해도 10% 가까이 집값 상승을 예상한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예고됐지만,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 보니 셀러 입장에서 굳이 가격을 낮출 필요가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CAR의 조단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1월 거래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새로운 모기지 신청 수요도 많았다”며 “다만 이자율 상승과 바이어가 체감하는 부담에 따라 전체 시장의 수요가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주택가격 정점 기준금리 인상 남가주 주택가격 집값 상승세

2022-02-16

[21년 11월 케이스-실러 지수] 집값 올랐지만 상승폭 둔화 조짐

지난해 11월 전국의 집값이 두 자릿수로 올랐지만, 전월 기록했던 상승 폭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A는 전국 평균과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고 지수 기준으로는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25일 ‘S&P 케이스-실러 전국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승률은 전년 대비 18.8%로 276.12를 기록했다.   조사가 시작된 2000년 1월의 집값을 기준인 100으로 놓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최소한 두번 이상 거래된 주택의 데이터만 지수화한 것이다.   조사를 진행하는 S&P DJI(다우 존스 인다이시스)는 “비수기인 11월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1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며 “다만 10월에 기록한 19%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고 이런 현상은 10대 및 20대 도시 지수 모두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실제 1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11월 16.8% 올랐지만 10월의 17.2%보다 상승률이 낮았고, 20대 도시 지수 역시 18.3% 상승으로 전월의 18.5%에 못 미쳤다.   도시별로는 피닉스(32.2%), 탬파(29%), 마이애미(26.6%)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워싱턴DC는 각각 11% 선으로 가장 낮았다.   〈표 참조〉   가주 도시 중 LA는 19% 상승한 지수 375.31로 전국 최고를 나타냈다. 샌디에이고가 24.4% 올라 367.62, 샌프란시스코는 18.2% 상승해 342.56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S&P DJI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11월 지수 상승률이 사상 6번째로 컸고 20개 도시 중 19개 도시에서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주택시장은 뜨거웠다”며 “그러나 이는 지난해 11월까지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모기지 이자율에 기댄 결과로 이후 금리가 오른 영향은 머지 않아 집값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CNBC는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전년 대비 0.75%포인트 정도 올랐다며 ‘리얼터닷컴’의 최신 조사를 인용해 전국 50개 도시 중 14개에서 지난달 리스팅 가격 하락이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류정일 기자21년 11월 케이스-실러 지수 상승폭 집값 상승폭 둔화 집값 상승세 지수 상승률

2022-01-25

"집값에 거품 있지만 폭락 가능성은 낮아"

 “현재 주택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셀러·바이어의 4분의 3 이상은 “그렇다”고 답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집을 팔거나 살 계획이 있는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13일 조사한 결과, 77%는 “집값에 거품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레드핀은 “사상 유례없이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인 점에 바이어는 물론, 셀러도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고 우려를 드러낸 결과”라며 “다만 이들보다는 부동산에 경험과 지식을 갖춘 에이전트, 분석가 등은 거품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드핀이 지난해 10월 전국 360명의 부동산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동일한 질문을 한 결과, 집값에 거품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44%로 셀러·바이어의 77%보다 낮았다.   단기간에 치솟은 집값이 이런 가격을 받아줄 수요가 줄면 폭발하듯 급락한다는 점에서 집값 버블은 위험 요소로 경계하지만 전문가들은 2008년 금융위기 같은 악몽의 재현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드핀의 데릴 페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 붕괴를 기억한다면 최근 오름세가 걱정스러울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지난해처럼 올해도 매달 두 자릿수로 가격이 오르면 버블을 걱정하겠지만 향후 집값 오름폭은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황이 버블이라기보다는 솟구쳤던 파도가 잦아들며 잔물결이 일고 있는 정도라는 비유로 상승세로 접어든 모기지 이자율이 수요를 조절하고 집값 폭락의 위험성을 낮춰줄 것이란 설명이다.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이미 올해 초보다 0.5%포인트 올라 20일 현재 3.56%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약 4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인플레이션도 집값 폭락을 막아줄 요인으로 꼽혔다.   페어웨더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물가가 빠짐없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가용할 수 있는 소득이 제한되고 그만큼 주택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자금도 바닥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팬데믹이 초래한 더 넓은 집에 대한 열망은 재택근무 확산과 맞물려 교외나 타 도시 등 새로운 지역과 휴양지 주택 등 새로운 형태의 부동산으로 이동하면서 가격 폭락의 가능성을 낮춰준다고 분석한다. 페어웨더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 때와는 비교할 수 없게 주택시장의 펀더멘털이 강해졌다”며 “당장 집값이 내려갈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가능성 집값 집값 폭락 폭락 가능성 집값 상승세

2022-01-23

내년 주택시장도 호조…집값 상승세는 둔화

수요 강세 지속 5.7% 상승 전망 많아 호텔 등은 고전 오피스는 하반기 호조   2022년에도 주택 수요 강세와 매물 부족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집값 상승세는 다소 둔화할 전망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와 협회가 운영하는 부동산 사이트 리얼터닷컴의 이코노미스트 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2년 주택 가격 상승률의 중위 수치는 5.7%로 나타났다. 또 올해처럼 집값 상승폭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대신 예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4%로 올해의 5~6% 선보다 낮아졌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가 내년 주택 가격 상승 폭이 올해 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2년 기준금리를 3회 정도 올려 물가 오름세도 둔화될 것으로 봤다. 주택 거래량도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NAR 측은 2022년 기존 주택 거래량이 올해 추산치인 600만 채보다 10만 채 정도 준 590만 채로 내다봤다. 신규 주택의 경우엔, 글로벌 물류 병목 현상이 완화되면서 167만 채가 늘어날 것으로 전했다.   ▶주택구매여력 문제   주택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도 주택구매여력은 여전히 문제로 남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미 팬데믹 이전부터 구매여력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는데 코로나19까지 겹쳐, 주택 구매 수요가 급증하고 매물은 부족하면서 집값이 치솟았다. 이로 인해서 구매여력은 소득이 증가했음에도 더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조립식 주택이 주택 수급 불균형과 바닥 수준인 주택구매여력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첫주택 구매자가 살 수 있는 주택(Affordable entry-level homes) 매물은 다른 주택보다 공급이 훨씬 더 적다. 모던한 조립식 주택은 건축 기간이 짧아서 단기에 많은 물량 공급이 가능하다. 또 가격도 다른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저렴(lower per-unit cost)하다. 더욱이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조립식 주택 가치도 빠르게 상승하면서 부의 축적을 위한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에 의하면 2014~2019년 조립식 주택의 중위 가치 상승률은 40%였다.   ▶집값의 지역적 불균형   2022년 주택가격의 전국적인 상승세는 완만하겠지만, 지역적으로는 격차가 클 것이라는 게 NAR 측의 예상이다.     주택가격이 과하게 오른 지역 중 인구 증가가 기대치를 밑도는 지역의 경우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오름세의 둔화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력난에 기업들이 임금 인상과 원격 근무 등을 내세우면서 주택 바이어들의 집과 거주 지역 선택에 대한 유연성이 확대됐다. 일부 바이어들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생활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으로 이주하는 추세도 감지됐다. 올해도 원격 근무자가 선호하는 지역의 집값은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인구 변화에 대한 성찰   베이비부머들은 집을 줄여서 가는 것보다 현재 사는 집에서 노후를 보내길 원하면서 시장의 주택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 밀레니얼세대가 주택 구매의 잠재력이 가장 큰 세대지만 여전히 매물 부족, 비싼 집값, 학자금 대출 등의 벽에 부딪혔다.     출생률이 100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자녀가 생긴 후 주택 매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더 큰 집으로 이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출생률이 떨어졌다는 것은 이런 주택 수요의 감소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와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상업용 부동산 전망   코로나19 이후 렌트비가 더 가파르고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즉, 아파트와 같은 다가구주택의 거래 가격 회복세도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단독주택에 대한 임대 수요가 강해졌다. 산업용 부동산의 경우, 캡레이트가 떨어지고 있지만, 온라인 비즈니스와 글로벌 물류 병목 현상으로 웨어하우스 임대료는 급등세다. 호텔 및 숙박 업체의 경우엔 내년에도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며 현재 회복 중인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오미크론 등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로 재택근무로의 회귀 때문에 2022년 하반기에나 성장할 전망이다. 진성철 기자주택시장도 상승세 집값 상승세 주택구매여력 문제 내년 주택

2021-12-22

집값 오름세 한풀 꺾였나

  둘루스에 사는 이모씨는 요즘 집을 보느라 분주하다. 집값이 너무 올라 내년께 집을 사려고 했는데 최근 가격을 5000달러, 1만 달러씩 내리는 리스팅들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적게는 3000달러에서 많게는 3만1000 달러까지 내린 리스팅도 봤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인기 지역은 매물이 적고 집값은 비싸다고 체감돼 어느 타이밍에 집을 사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가격이 지난달 소폭 하락하며 가파랐던 오름세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 애틀랜타부동산중개인협회(ARA)는 9월 전체 주택 매매가 6671건으로 전달인 8월 대비 11.3% 줄었으며, 판매된 주택 중간 가격은 0.3% 하락한 35만9000달러를 기록, 다소 냉각된 모습을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신시아 리퍼트 ARA 회장은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면서 "매물량이 줄어든 건 대부분 재고 부족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 5월 가격 상승률(약 30%)과 8~9월 가격 상승률(14%)을 비교해 볼 때 초여름 급격했던 가격 상승(meteoric price)이 다소 냉각된 것은 바이어들이 한 걸음 물러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가격은 높고 바이어들은 기다리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흐름은 전국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역시 잠재적 구매자들이 재고 증가에 대한 기대를 갖고 집 찾기를 잠시 중단했다고 분석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경제학자는 "9월 들어 계약 거래가 다소 둔화됐고 시장이 편안하게 돌아가고 있어 집값 상승세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 정보 사이트 질로닷컴은 가파르게 상승했던 주택 시장이 완만해지기 시작하면서 바이어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내용의 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매물이 시장에 나온 뒤에 오랜 시간이 경과할 수록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질로의 제프 터커 수석경제학자는 "여전히 거래 속도가 빠르고 가겨이 높지만 지난 봄과 여름에 나타났던 극단적인 셀러 마켓은 아니다"라면서 "바이어들이 올바른 집을 고르는 데 조금 더 많은 시간과 옵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임대료는 소폭 상승했다. 애틀랜타의 평균 임대료는 1872달러로 전월 대비 2% 올랐다. 전국의 평균 임대료는 213달러 오른 1888달러다. 전국은 지난 7월 2% 오른 데 이어 8월 1.5%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9월 1.3% 하락했다.   배은나 기자오름세 집값 집값 오름세 집값 상승세 주택 시장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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